[얼마집] 강남구 개포7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 하락세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안전진단 강화 등 재건축 규제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겹친 영향으로 강남구, 강동구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내리고 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의 ‘개포주공7단지’(사진)에는 급매물이 늘며 지난주보다 500만~5000만원 하락했다. 전용 53㎡는 지난주 13억원에 매물이 나왔으나 오늘 12억7000만원으로 내렸다. 전용 60㎡는 같은 기간 13억4000만원에서 13억2000만원으로 떨어졌다.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는 같은 기간 500만~2000만원, 성내동 ‘대성’ 아파트는 1000만원 떨어졌다.

개포주공7단지는 1983년 준공된 900가구의 아파트다. 8개동, 15층으로 이뤄졌다. 개포주공 아파트 중에서는 고층 단지다. 분당선 대모산입구역이 가깝다. 단지 앞에 양전초, 개원중이 있다. 양재천도 가까워 녹지시설이 많다. 주민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줄이기 위해 추진위원회 구성 시점을 늦추고, 한국감정원에 공시가격 조정을 요청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