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패션 아이템 된 건강팔찌
건강팔찌의 주 소비자는 중장년층이다. 자식이 부모에게 선물하는 수요도 많다. 하지만 최근엔 건강팔찌를 차고 다니는 젊은이가 자주 눈에 띈다.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멤버인 박지훈, 옹성우 씨(사진)가 착용해 화제가 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e커머스 11번가가 헬스케어 브랜드 클라비스와 함께 박지훈, 옹성우 씨를 모델로 한 ‘보니토&에너제틱 건강팔찌’와 ‘에너제틱 프리미엄 목걸이’를 단독으로 26일까지 판매한다.

클라비스의 건강팔찌는 워너원 팬 사이에서 ‘워너원 팔찌’로도 불린다. 11번가는 클라비스와 16종의 워너원 신상품을 기획했다. 원적외선과 음이온 2종의 파동 에너지가 나오는 ‘클라비스 보니토 팔찌’가 대표 상품이다. 민트 스카이블루 파스텔핑크 퍼플 네온옐로 핫핑크 등 10가지 색상이 있다.

원적외선 음이온 자기장 등 3종의 파동 에너지가 나오는 ‘에너제틱 팔찌’와 ‘에너제틱 프리미엄 목걸이’도 판매한다. 이벤트 기간에 구입하면 박지훈, 옹성우 씨의 사진과 파우치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중장년층이 주로 구입하던 건강팔찌는 최근 ‘패션 아이템’으로 20~30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 들어 11번가에서 20~30대가 건강팔찌를 구매한 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정도 늘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5월 선물 시즌을 앞두고 기획한 상품”이라며 “제조사와 협업해 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신상품과 새로운 이벤트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