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언론 조언 달게 받겠다"
강성으로 분류되는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역 언론인들에게 보낸 자료를 통해 "금호타이어가 정상화되고 건실하게 국내에 남아있도록 하는 문제가 아직 남아있다"며 "지난 6개월 과정보다 어찌 보면 더 험난한 과정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정부 차원에서 개별기업의 매각과정에 개입해 국익을 저버리고 해외매각을 인정하라고 압박하는 상황에서 개별 노동조합의 힘으로 버티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그동안 금호타이어에 보내줬던 관심을 거두지 말고 금호타이어가 정상화되고 국내에서 존속할 수 있도록 채권단과 더블스타가 잘못된 선택을 하지 못하도록 감시해달라"고 요청했다.
노조는 금호타이어 유동성 문제가 불거진 직후 채권단이 추진한 해외매각에 반대했다가 '여론에 떠밀려' 해외매각을 수용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가 지역 여론과 동떨어진 인식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더해졌으며 금호타이어의 변신과 발전을 위해서는 강성 노조의 체질 개선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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