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018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사진=연합뉴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018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사진=연합뉴스
날씨는 점점 따뜻해지고 있지만 미세먼지가 봄맞이 나들이객의 발목을 잡고 있다.

토요일인 24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기의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는 80㎍/㎥로, '나쁨'(51∼100㎍/㎥)에 해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기 동부와 남부, 북부권에는 10시를 기해 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

PM-2.5 주의보는 해당 지역의 1시간 평균농도가 90㎍/㎥ 이상 2시간 지속할 때 발령된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어린이와 노인, 폐질환 및 심장질환자 등 민감계층은 실외활동을 하지 않아야 하고, 일반인의 경우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줄여야 한다.

이 시각 서울(79㎍/㎥)과 인천(63㎍/㎥) 등 다른 수도권 지역도 PM-2.5 일평균 농도가 '나쁨' 단계에 들었다.

이밖에 강원 56㎍/㎥, 충북 59㎍/㎥, 경북 54㎍/㎥, 제주 52㎍/㎥ 등 곳곳에서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나타났다.

서울(129㎍/㎥)과 인천(101㎍/㎥), 경기(134㎍/㎥), 제주(100㎍/㎥)에서는 PM-2.5 농도 최곳값이 100㎍/㎥을 찍기도 했다.

수도권은 특히 PM-2.5보다 지름이 큰 PM-10 농도도 서울 107㎍/㎥, 인천 84㎍/㎥, 경기 103㎍/㎥ 등으로 '나쁨'(81∼150㎍/㎥) 수준까지 치솟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부터 이어진 대기 정체로 국내·외 오염물질이 축적된 데다 낮 동안에는 국외 미세먼지까지 유입돼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