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주장 김은정 스킵. 사진= 연합뉴스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주장 김은정 스킵. 사진= 연합뉴스
'빙판의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축제 마지막날인 25일 일요일 아침 9시. 지난 17일 간 대한민국을 웃고 울린 한국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Team Kim)'이 사상 최초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컬링 불모지였던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은메달을 확보하면서 컬링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 최고조다.

23일 아시아 최강 일본을 준결승 연장 11엔드 접전 끝에 8대7 한점 차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한국 여자 컬링의 마지막 상대는 스웨덴이다.

김은정 스킵(주장)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다. 예선에서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을 이긴만큼 자신감은 높다. 다만 7대6, 1점 간발의 차로 승리였던터라 결승 역시접전을 예상하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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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준결승전에서 아시아 최강 일본 후지사와 사츠키 팀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제압한 터라 금메달 기대감은 최고조다. 아시아 최강 일본을 넘어선 점은 막강한 상승세의 원천이다.

세계 랭킹 8위인 한국은 아시아 최강 일본뿐 아니라 캐나다 영국 스웨덴 등 세계 강호를 잇달아 꺾는 막강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안경 선배'로 불리는 김은정 스킵이 외치는 '영미', '영미 헐', '기다려' 등은 이미 국민 유행어로 자리잡고 있다. 여자 컬링 대표팀이 평창올림픽 성화가 꺼지기 전, 사상 최초 컬링 금메달그리고 평창 마지막 금메달을 한국에 선사할지 주목된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