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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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의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보좌관과 만찬을 함께한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에 도착한다.

문 대통령은 이방카 보좌관에게 미국 정부가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 대표단을 보낸 데 사의를 표하고 한·미 간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핵 문제 관련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방카 보좌관은 북미 대화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찬에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참모들이 배석한다. 청와대는 주요 외빈을 맞이하는 곳인 상춘재에서 이방카 보좌관 환영 만찬을 준비해 정상급 의전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동계올림픽 경기를 관람하고 25일에 열리는 폐회식에 참석한다. 이후 26일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