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김창열이 광고 모델로 나섰다가 '창렬스럽다'의 오명을 쓴 뒤 '김창렬' 이름을 포기하고 활동명을 변경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김창열 김성수 임창정 등이 출연해 입담을 겨뤘다.

지난해 12월 활동명 변경을 공개한 김창열은 과거 모 도시락 업체의 모델로 나섰다가 '창렬스럽다'라는 신조어의 주인공이 됐다.
김창열로 활동명 바꾸게 한 '창렬스럽다' 재조명
김창열로 활동명 바꾸게 한 '창렬스럽다' 재조명
포장의 이미지와는 달리 내용물이 부실한 것이 논란이 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음식이나 구성등에 '창렬스럽다'는 용어가 붙여졌다. 김창열은 당시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소송을 진행했다 패소하기도 했다.

임창정은 이 신조어를 두고 "김창열이 억울할 것"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그 음식은 김창열이 만든 것이 아니다. 모델로 나섰을 뿐"이라며 김창열과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내가 음식 사업을 하면 꼭 김창열을 모델로 써서 '창렬스럽지 않다'라고 쓸 것"이라고 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창렬은 "임창정을 변호사로 썼어야 했다"라고 발언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당시 배우 김혜자의 풍성한 도시락 이미지가 회자되면서 '창렬스럽다'의 반대 의미로는 '혜자스럽다'는 용어가 인기를 끌었다.

김창렬로 활동해온 그는 이 사건 이후 김창열로 활동명을 바꿨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