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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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가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Tmall)과 협업해 아동 카테고리 강화에 나선다.

이랜드는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이규창 이랜드 이커머스 총괄대표와 두홍(杜宏) 티몰 유아동 사업부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알리바바는 중국의 다자녀 허용과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엄마들의 등장으로 아동 콘텐츠를 하나로 모아 해당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랜드는 이번 제휴를 통해 아직 중국에 진출하지 않은 아동복 브랜드와 콘텐츠를 티몰 글로벌 역직구 채널을 통해 중국 현지에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이랜드는 티몰에서 제공하는 빅데이터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마케팅 지원뿐 아니라 채널 확장, 지역 확장, 신기술 적용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공동의 목표 매출을 세워 신유통 모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이랜드는 지난 11월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에 4억5600만 위엔(한화 약 76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티몰과의 추가 제휴로 향후 성과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아동 카테고리의 전략적 제휴를 시작으로 이랜드가 가진 콘텐츠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해외의 콘텐츠를 티몰 글로벌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할 것"이라며 "중국 진출을 원하는 한국 브랜드들의 교두보 역할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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