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中 가상화폐 거래소 '오케이코인' 투자 검토중
NHN엔터테인먼트가 자회사를 통해 중국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를 검토 중에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는 투자 전문 자회사를 통해 최근 중국 가상통화 거래소인 '오케이코인(OKCOIN)'에 대한 투자 협의를 진행했다. 오케이코인은 2013년에 설립된 가상화폐 거래소로 중국에서 세번째로 규모가 크다.

오케이코인은 지난해 10월 중국 정부가 거래소 폐쇄명령을 내린 후 주변 국가에서만 서비스를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한국인 대표를 내세워 '오케이코인코리아'란 명칭으로 한국 내 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NHN엔터는 게임·핀테크·클라우드 등 사업을 하는 종합 정보기술(IT) 기업이다. 최근 국내 IT 업계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종에 진출하고 있다. 가까운 예로 카카오는 세계 1위의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 약 23%를 갖고 있다.

NHN엔터 관계자는 "지분 투자를 검토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