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지급여력(RBC)비율이 502%에 이르는 독보적인 자본력을 기반으로 올해 역량있는 재정컨설턴트(FC)를 통한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정문국 ING생명 사장은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2018년 영업전략회의’를 열고 경영진과 BM(지점장), SM(영업팀장) 등 영업관리자 600여명에게 이같이 밝혔다. 올해 영업 전략을 발표하는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FC의 충성도(로열티)를 높이고, 보장성 보험 판매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FC채널은 ING생명의 핵심 영업 채널로 꼽힌다. 탄탄한 자본건전성을 적극 활용해 보험업(業)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이에 따른 성과로 FC들의 소득 증대와 로열티 강화 등의 선순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보장성 보험 판매 역량을 높이기 위해 상품별 특화 교육과 현장 방문코칭 등 다양한 맞춤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ING생명은 영업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수수료제도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채용(리크루팅) 시스템을 향상시켜 FC 후보자들의 맞춤형 채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ING생명은 외국계 보험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설계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20~30대 FC가 전체 63.3% 비중에 이른다. 이같은 젊은 조직에 맞춰 최적의 영업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인 FC 수수료를 개선하고, 사내 전문경영대학원(MBA)코스를 신설해 FC 전문성 향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전략이다. 정 사장은 “업계 최고 수준의 설계사 생산성과 설계사 합격률, 모바일 청약률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은 경쟁력을 활용해 영업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