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금강산 공동행사 남한 방문단 금강산 육로 이용"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17일 금강산 남북공동행사를 위해 방북할 우리측 인원이 금강산 육로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차관은 이날 회담을 마치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금강산 공동문화행사 일행이 어떻게 방북하게 되느냐는 질문에 "금강산 육로로 당연히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천 차관은 "우리 선발대가 23일 (먼저) 금강산 육로로 올라가 금강산 지역의 현지시설을 점검하고 마식령 스키장으로 이동해 시설을 점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선발대가) 원산 갈마비행장도 방문할 생각"이라며 "가능하다면 공동훈련 일행이 공항을 이용할 수도 있는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 우리가 의사를 표명하고 북측도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