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이디야커피. 사진=이디야커피 제공
국내 커피브랜드 이디야커피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미래에셋대우를 대표주관사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평택에 40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로스팅 공장 건립한다.

이디야커피 상장 추진은 공장건립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한편, 기업공시를 통한 투명경영을 통해 가맹점주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다. 가맹점주들이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운영을 의욕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일환이다.

이디야가 구상하는 평택 로스팅 공장은 그동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 받아오던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고, 스틱커피인 비니스트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데 사용된다. 공장은 가맹점에 대한 물류배송까지 신속히 진행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디야커피는 이를 계기로 유통시장에 진출함과 동시에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원가 절감에 나서 가맹점 수익을 증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는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과 로스팅 공장 건립 추진으로 소비자로부터 더 높은 만족을 이끌고, 가맹점주들과의 지속적인 상생을 추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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