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세 번째 교량인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 제3연륙교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24일 발표했다. 2024년 준공하고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중구 중산동에서 서구 원창동까지 길이 4.66㎞, 왕복 6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000억원이다. 사업비는 2006년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 택지 조성 원가에 반영해 이미 확보했다. 10년 넘게 사업 진척이 없었던 것은 기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손실보전금을 누가 보전해 줄 것인지를 놓고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간 견해차가 컸기 때문이다. 실마리가 풀리지 않던 제3연륙교 사업은 결국 인천시가 손실보전금을 전액 부담하기로 결단을 내리면서 돌파구를 마련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