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학회, 건축도시분야 산학연 축제 개최
경주 힐튼·더케이호텔에서 3일간···5000여명 참가
추계학술대회 전시회 어워드 등 8개 행사 병행
'2017 건축도시대회' 25일 경주서 개막
건축학계와 도시분야 산·학·연이 함께 하는 종합축제인 ’2017 건축도시대회‘가 25일부터 3일간 경주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경주 더케이호텔과 힐튼경주호텔 등 2곳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한건축학회(회장 하기주)가 주최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경주시 등 7개 공공기관이 후원한다.

올해 3회째인 건축도시대회는 대한건축학회가 기존 추계학술대회를 산·학·연이 함께하는 ‘종합학술축제’로 확대 개편한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ICT(정보·통신·과학기술) 융합을 바탕으로 한 ’미래지향적 스마트 건축·도시 패러다임‘에 대한 기술 교류 및 비전제시가 목표다.

‘2017 건축도시대회’는 단체별 학술대회, 전시(페어), 산업기술사례발표, 신기술 어워드(시상식) 등으로 구성됐다. 세부 행사는 ▲건축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건축도시산업발전 특성화 포럼 ▲건축도시산업페어 ▲대한민국 스마트건축도시대상 ▲건축도시 설계및엔지니어링 실무전문가 사례연구 발표 ▲특별세션 ▲한국건축도시관련단체총연합회 통합학술대회 ▲전시 등으로 8개 부문으로 기획됐다. 5000여명의 전문가와 일반인이 참석한 가운데, 1000여편의 국내외 논문, 주제발표, 실무사례발표 등이 이뤄진다. 건축전시회에는 100여 개의 건축작품과 100여 개가 업체의 신기술이 선보인다.

건축도시산업전시회에서는 국내 건축도시산업 발전상과 최근 연구 동향 및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건축설계 드론 체험공간, 실제 지진시 건축물 거동 내진모형 전시 등 화제를 모을 만한 신기술이 대거 선보인다.

건축도시산업발전 특성화 포럼에서는 건축학회 위원회가 산업계와 함께 진행한 연구성과가 발표된다. 제4차 산업혁명, 스마트건축·도시, 모듈러, 건축물 내진, 재해·재난예방, 도시재생, 신한옥, 통일건축 등 13개의 새로운 주제 발표가 이틀간 이뤄진다.

‘대한민국 스마트건축도시대상’도 관심 대상이다. 지자체, 공공기관, 건축산업계 등에서 스마트 건축도시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업체와 사람에게 수여된다.

아울러 지난 8월 창립된 ‘한국건축도시단체총연합회’도 처음으로 통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건축도시연합회는 35개의 건축·도시 단체로 구성됐다. 올해 통합학술대회에는 대한건축학회, 한국구조물진단유지관리공학회, 한국목재공학회, 한국도시경관디자인학회, IBS코리아, 한국디지털건축인테리어학회, 미래교육환경학회, 한국건축역사학회, 한국건축시공학회,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등 총 9개 단체가 논문발표와 포럼을 개최한다. 행사 안내와 방문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박영신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