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CC, 빌라트사업 진출… 골프장 안에 호텔같은 고급주택
아일랜드CC, 빌라트사업 진출… 골프장 안에 호텔같은 고급주택
지난달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한 경기 안산의 아일랜드CC(27홀)가 빌라트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안정적 경영 토대를 확보해 국내 대표적인 고급 대중제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석이다.

23일 권오영 아일랜드CC 대표는 “골프장 내에 완벽한 보안시설을 갖춘 게이티드(gated) 커뮤니티 형태의 ‘더 빌라트’를 25일 착공한다”며 “등기분양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더 빌라트’는 아파트와 특급호텔의 특성을 지닌 레지던스형 고급주택이다. 1가구 2주택으로 분류되지 않아 투자가치가 높다는 게 아일랜드CC의 설명이다. 권 대표는 “아일랜드CC 코스에 지어지기 때문에 모든 객실에서 골프장과 서해가 내려다보인다”며 “천혜의 절경을 누릴 수 있는 만큼 희소성이 크다”고 소개했다. 진도 9.0과 초속 80m의 강풍을 견딜 수 있도록 내진·내풍 구조로 설계해 안전성도 대폭 강화됐다.

빌라트는 2019년 10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13층 2개동, 11층 2개동 등 총 4개동 153가구 규모다. 시공과 분양은 포스코A&C와 글로벌분양회사 센츄리21·디아만테가 맡았다. 172㎡(69가구), 198㎡(36가구), 241㎡(40가구), 327㎡(4가구) 430㎡(4가구) 등 다섯 종류로 분양된다. 아일랜드CC 내에 모델하우스가 설치돼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