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의 개발·유통 관련 첨단 정보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신기술로 알려지면서 정보통신업계는 물론 금융 제조업 서비스업 등 모든 산업계와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도 경쟁적으로 실용화 연구에 뛰어들고 있다. 이로인해 암호화폐시장도 거래시장 규모가 급증하고, 신규 화폐 개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블록체인 실용화와 암호화폐 미래 세미나 개최
이런 가운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정보전문업체인 CCIC가 25일 (오후 2~6시·컨벤션홀) 서울 서초동 KW 컨벤션 센터에서 관련 분야 세계적 전문가들을 초청, ‘블록체인 실용화와 미래 유망산업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존 클리핑거 미국 MIT대학교 교수 등 5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주제 발표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부에서는 존 클리핑거 교수가 ‘에코생태계 조성과 토큰화’를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그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코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암호화페인 ‘스위치토큰’을 공동개발한 전문가로도 알려졌다.

2부에서는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가 나선다. 김 대표는 ‘하이콘’이란 암호화폐를 개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어서 영국의 압둘라 알베야티 박사가 강사로 나선다. 그 역시 ‘의료기록 분산저장’ 기능을 내세운 ‘메디컬체인’이란 암호화폐를 개발한 전문가다.

3부에서는 싱가포르의 파블게인즈 블루젤(Bluzelle) 대표와 홍콩의 사이먼 청 겟코인 대표 등이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의 동향 및 미래를 전망한다. 파블게인즈는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관리’라는 주제로 블록체인 기술의 탁월한 실용성을 소개한다. 블루젤은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이란 게 주최측 설명이다. 사이먼 청은 ‘암호화폐를 통한 쿠폰·포인트 관리’를 발표한다. 참가는 인터넷 신청 사이트(https://goo.gl/forms/D8NOHdgSk5zw0gXx1)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5만원(CCIC회원은 무료)이다.
블록체인 실용화와 암호화폐 미래 세미나 개최
박영신 전문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