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대표 정종선)와 정밀의료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MOU에 따라 두 기관은 의료정보 빅데이터 통합 솔루션 개발 및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질병예측연구와 환자계층화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정밀의료는 개인의 진료정보, 유전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 건강 관련 빅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은 낮춘 최적의 개인맞춤 의료를 뜻한다.

정밀의료를 위해서는 수집된 건강 정보를 통합하고 비교·분석 해야한다. 고도의 컴퓨터 기술과 생물정보학 기술 등이 필요하다.

고대 안암병원은 최근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최근 국가전략프로젝트 정밀의료사업에 선정되며, 정밀의료기반의 암 진단·치료법과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고대 안암병원은 신테카바이오의 유전체맵(PMAP) 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융합 연구 시스템을 개발해 정밀의료 연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의 딥러닝 기술를 활용해 정보를 분석하고 항암 신약 후보 물질 도출 모델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기형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은 "고대병원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하는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에 중증질환자를 위한 정밀의료 기반의 맞춤형 진료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