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열린 전세선 운항 협약을 맺은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오른쪽)와 코스타 크루즈 마리오 아시아지역 사장.
지난 11일 열린 전세선 운항 협약을 맺은 롯데관광개발 백현 대표(오른쪽)와 코스타 크루즈 마리오 아시아지역 사장.
롯데관광개발이 코스타 크루즈와 함께 9년 연속 전세선을 운항한다. 롯데관광개발은 11일 코스타 크루즈와 내년 5월 2항차 세레나호 전세선과 2편의 훼리를 운항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코스타의 세레나호는 승무원 1110명 외에 3780명의 탑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11만 톤 급 규모의 크루즈다. 그동안 인천, 제주, 강원 속초와 일본, 러시아 구간에서 전세선을 운영해 온 롯데관광개발은 내년부터 대만 노선을 신규 운항한다.

인천~일본 오키나와~이시가키~대만 타이페이·기륭~부산을 운항하는 6박 7일 일정의 1항차는 2018년 5월 4일 출발한다. 부산~속초~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일본 토마코마이~하코다테~부산을 잇는 7박 8일 일정의 2항차로는 5월 10일부터다. 수도권 거주 여행객을 위한 속초 탑승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이민희 여행작가 trav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