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정책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정책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6일 '특혜 의혹'이 제기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에 대해 "인가 절차에서 미흡한 점이 있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가 자체가 위법인지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심사할 때 적용했던 유권해석에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그러나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3대 주요 주주가 사실상 동일인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반박했다.

최 위원장은 "주주간 계약서상 그렇게 해석될 만한 여지는 별로 없어 보인다"며 "금융감독원이 심사할 때도 은행법상 동일인 해당 여부를 분명히 확인했고, 확약서도 주주들이 제출했다"고 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