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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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조정장에서도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만1000원(1.17%) 뛴 268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4거래일째 상승한 주가는 장중 268만4000원까지 올라 3거래일 연속으로 최고가를 새로 썼다.

CS증권,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 창구에 올랐다. 이날 외국인이 삼성전자에 대해 1만4000주 '사자'에 나서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간 결과로 풀이된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최고가 행진을 지속했다. SK하이닉스는 3200원(3.85%) 오른 8만63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하며 장을 마무리지었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가를 새로 썼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반도체 슈퍼호황을 바탕으로 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 전망이 밝다는 점에서 조정장에서도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과거 시가총액 비중이 영업이익 비중보다 높아지면 주도주의 역할이 끝났는데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과 시총 비중은 각각 34%와 29%"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주 하드웨어가 주도주 역할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31포인트(0.35%) 내린 2380.40으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