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습 타구 맞은 류현진, 다행히 '단순 타박상'으로 결론
타구에 맞아 조기 강판된 류현진(30·LA 다저스)의 부상이 단순 타박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2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타구에 팔을 맞으면서 경기가 끝나기 전 마운드를 내려갔다. 3회초 선두타자 조 패닉은 2구째 강습 타구를 날렸다. 이 공은 류현진의 왼쪽 팔뚝에 맞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패닉의 타구는 시속 93.9마일(약 151㎞)이었다.

순간 타구를 맞고 표정이 일그러졌던 류현진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을 잡아 1루로 던져 패닉을 아웃 처리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바로 글러브를 뺀 후 왼쪽 팔뚝을 감싸며 통증을 호소했다. 류현진은 로스 스트리플링과 교체됐다.

다행히 류현진의 부상은 단순 타박상으로 나타났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왼쪽 팔뚝에 단순 타박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자칫 큰 부상이었다면 포스트시즌 등판이 불발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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