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송중기 박근혜 전 대통령
'뉴스룸' 송중기 박근혜 전 대통령
'뉴스룸' 송중기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송중기는 지난 26일 개봉된 영화 '군함도' 개봉 소감부터 독과점 논란, 일본 현지 반응까지 예민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회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답했다.

지난해 송중기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 당시 '뉴스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송중기가 '태양의 후예'로 인기를 얻자 한류 사업에 대한 계획을 송중기 중심으로 재편했다.

한류체험장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송중기 입간판이 세워졌다. 당초 26억원에 불과했던 관련 예산은 2차례의 증액을 거쳐 171억원으로 늘어났다.
'뉴스룸' 송중기 박근혜 전 대통령
'뉴스룸' 송중기 박근혜 전 대통령
이날 손석희 앵커는 "지난해 이 영화 찍을 때 어두운 시기라고 했는데 뉴스에 나오기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송중기는 "'뉴스룸'에 내 이름이 등장해 깜짝 놀랐다"라며 "실제 있었던 팩트"라고 속내를 전했다.

이어 "씁쓸했다"라고 말하자 손석희는 "알아서 해석하면 되냐"고 물었다. 이에 송중기는 "살려주십시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중기는 '군함도'에 대해 오락성 부분에 강점이 있으나 역사적 사실 기반으로 만든 작품이니 좋은 의미가 함께 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촬영 시점이 지난해 대한민국 국민들이 우울해 있던 때"라며 "과거에는 내 분야 배우, 연예계에 집중했다면 촬영 시기와 시점 때문에 다른 분야에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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