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사진=MBC ‘죽어야 사는 남자’
사진=MBC ‘죽어야 사는 남자’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 제작진이 이슬람 문화를 희화화했다는 지적을 받고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은 21일 공식 홈페이지에 “‘죽어야 사는 남자’는 가상의 보두안티아국을 배경으로 제작됐다. 등장 인물, 인명, 지역, 지명 등은 픽션이다. 이와 관련된 방송 내용으로 불편함을 느낀 시청자분들께 사과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어어 “‘죽어야 사는 남자’ 내용은 아랍 및 이슬람 문화를 희화하거나 악의적으로 왜곡할 의도는 없었다. 부적절한 묘사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방송을 시작한 ‘죽어야 사는 남자’는 방송 직후 무슬림과 이슬람 문화권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히잡을 쓰고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하고, 이슬람교도에서 금기시 되고 있는 와인을 마시는 모습 등이 지적됐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1970년대 중동의 한 작은 왕국으로 건너가 백작이 된 남자가 딸과 사위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하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진 공식사과 전문.

‘죽어야 사는 남자’는 가상의 보두안티아국을 배경으로 제작되었으며, 등장 인물, 인명, 지역, 지명 등은 픽션입니다.

이와 관련된 방송 내용으로 불편함을 느낀 시청자분들께 사과 말씀드립니다 .

‘죽어야 사는 남자’ 내용은 아랍 및 이슬람 문화를 희화하거나 악의적으로 왜곡할 의도는 없었습니다.

부적절한 묘사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촬영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을 엄밀하게 검증하고 더욱 주의를 기울여 제작에 임하겠습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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