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계획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사업 가운데 일부를 취소하기로 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100주년을 기념해 애초 자체사업 3개, 구미시와 공동사업 4개를 계획했다.

그러나 자체사업 가운데 박정희 다큐멘터리 제작·방송(3억원)과 전기 신문연재(3억원)는 하지 않기로 했다.

박정희·김대중 학술토론회(2억8천만원)는 추진할 예정이다.

구미시와 함께 준비한 사업 가운데 기념음악회(2억원)도 취소했다.

탄신제(1억원)는 개최 여부를 검토 중이다.

기념메달과 우표첩 제작(2억원)은 지난해 사업이 끝났고 재조명 학술대회(2억원)는 지난 5월 1회 행사를 했고 앞으로 2∼3회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

구미시가 자체로 계획한 기념사진 전시회, 기념 동산 조성, 도록 제작·발간 등 8개 사업(5억5천만원)은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사업 계획을 평가해 정치적 논란과 오해 소지가 있는 것은 조정했다"고 말했다.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h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