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몬의 애플리케이션 젤라또. (자료 = 티몬)
소셜커머스 티몬의 애플리케이션 젤라또. (자료 = 티몬)
소셜커머스 티몬의 모바일 서비스 젤라또가 네일숍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매출을 늘리는 효과를 내고 있다. 젤라또는 전국 1만개 네일숍 정보와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23일 티몬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서 구미호네일을 운영하는 이효선 씨는 젤라또를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봤다.

이효선 원장은 "지난해 1인숍으로 시작했다가 현재 직원이 4명으로 불어날만큼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며 "매출도 초기보다 3~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가 네일숍을 열면서 가장 걱정스러웠던 것은 마케팅이었다. 인스타그램 외에 활용할 만한 마케팅 수단이 떠오르지 않아서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은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홍보효과가 없다는 한계가 명확해 선뜻 나서기 망설여졌다.

그러던 중 티몬이 네일숍을 소개하는 앱을 운영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젤라또에 입점했다.

효과는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났다. 평소 네일케어를 즐기는 고객들이 젤라또에서 디자인을 선택해 예약하는 건수가 늘어난 것이다. 전체 고객 중 젤라또 예약 고객 비중은 20%로 확대됐다.

지난달 문을 연 젤라또는 한 달만에 앱 다운로드 수가 20만건을 돌파했다. 이 원장처럼 혼자서 운영하는 네일숍도 손쉽게 홍보하면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젤라또는 총 120만장의 네일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다. 네일샵에 방문하기 전 원하는 디자인을 골라볼 수 있다.

'내 위치' 검색을 통해 가까운 네일숍도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 포트폴리오·가격정보·영업시간 등 정보와 전화 예약서비스도 제공한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과 네일숍은 '담아두기' 기능을 통해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