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학 아워홈 회장(왼쪽)과 구본성 부회장이 22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개관한 인재개발원 ‘지수원’을 함께 둘러보고 있다. 아워홈 제공
구자학 아워홈 회장(왼쪽)과 구본성 부회장이 22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개관한 인재개발원 ‘지수원’을 함께 둘러보고 있다. 아워홈 제공
아워홈이 22일 경기 용인에 인재개발원인 ‘지수원’을 개관했다. 2008년 강릉에 세운 ‘주문진 지수원’에 이은 두 번째 인재개발원이다. 아워홈이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면서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축해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의 대표이사 취임 1년을 맞아 문을 열었다.

지수원은 ‘지혜의 물’을 뜻하는 창업주 구자학 회장의 호 ‘지수(智水)’에서 따왔다. ‘인재가 곧 기업의 미래’라는 구 회장의 경영 철학을 담았다. 구 부회장은 이날 부친인 구 회장과 함께 지수원을 돌아보며 향후 인재 관리 전략 등을 논의했다.

구 부회장은 “인턴, 신입 영양사 교육과 조리사 직무교육, 신입사원 입문교육은 물론 외부 기업, 지역주민이 활용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워홈은 작년 6월 구 부회장 취임 이후 외식·해외사업 등에서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해외사업이다. 올초 부회장 직속으로 해외전략사업부를 신설했고, 지난 3월 베트남 하이퐁에 진출했다. 중국에서도 베이징과 난징 등에서 위탁급식 사업 운영권 5건 등을 신규 수주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지난해 아워홈은 매출 1조4336억원, 영업이익 816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올렸다”며 “2020년까지 1500억원의 해외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