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자산운용과 KB국민은행은 자율주행차 산업의 주식에 집중 투자하여 수익을 추구하는 '동부글로벌자율주행펀드'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펀드들이 출시되거나 준비되고 있지만 자율주행차산업에 특화해 투자하는 펀드는 업계 처음이다.

이 펀드의 운용은 미국 대형 종합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의 리서치자문을 바탕으로 동부자산운용에서 직접 운용한다.

투자대상기업은 자동차 및 관련 부품에서부터 자율주행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반도체, 통신산업까지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모든 밸류 체인(Value Chain)을 포함할 예정이다.

포트폴리오는 한국을 포함하여 미국, 대만, 중국, 일본,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 10개국 이상의 35~65개 종목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동부자산운용 관계자는 "펀드 운용전략의 특성상 일부 국가나 산업의 주식에 집중투자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며 "투자대상국가의 경제여건, 환율 변동에 따라 펀드의 운용성과가 크게 변동될 수 있고 4차 산업혁명주 상승에 동의하는 장기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동부글로벌자율주행증권자투자신탁[주식]는 2017년 6월 23일부터 KB국민은행을 통해 판매되며,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이 있다. A클래스는 선취판매수수료 1%에 연보수 1.7%이며, C클래스는 연보수 2.0%다. 온라인클래스도 있으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