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지난 13일 신차 발표회에 참석해 '코나'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지난 13일 신차 발표회에 참석해 '코나'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사진)이 이달 말로 예정된 문재인 정부의 방미 경제사절단에 참석한다.

22일 재계 등에 따르면 주요 기업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부회장이 그룹사를 대표해 방미 경제사절단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상의가 지난 20일 청와대에 제출한 참가 기업인 명단에는 당초 참석이 거론됐던 정몽구 회장이나 정진행 사장이 아닌 정 부회장의 이름이 올라갔다.

정 부회장은 그동안 다보스포럼, 소비자가전쇼(CES) 등 해외 무대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지만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현지 일정과 재계 참석자 명단 등을 확인해 본 결과, 정 부회장 참가가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그룹 가운데선 정 부회장 외에 최태원 SK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허창수 GS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