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73)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윤리위원장으로 지명됐다. IOC는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기사에서 반 전 총장에게 윤리위원장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전 총장은 오는 9월 페루에서 열리는 투표를 통해 선출될 예정이다.

반 전 총장이 새 윤리위원장이 되면 세네갈의 헌법재판소장 출신인 유수파 은디아예 현 윤리위원장의 후임이 된다. 반 전 총장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유엔에서 최고 수준의 윤리, 진실성, 의무, 투명성을 구현했다는 게 IOC의 평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