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패션의 난제 ‘두꺼운 종아리’, 바디 보톡스로 해결
노출의 계절,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몸매에 자신이 없는 여성들에게 여름은 반갑지 않은 계절임에 틀림없다. 많은 여성들이 여름 패션의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 여름 대비 단기 다이어트에 돌입하곤 하지만 아무리 식단조절을 하고, 열심히 운동을 해도 울퉁불퉁한 종아리 근육과 한껏 솟은 승모근은 해결불가의 난제다.

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육상선수 못지 않은 탄탄한 종아리 근육, 남자친구를 주눅들게 하는 건강한 승모근을 가녀린 라인으로 다듬고 싶다면 ‘바디 보톡스’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몸의 라인을 잡아주기 위해 사용하는 ‘바디 보톡스’는 얼굴 보톡스와 마찬가지로 보툴리눔 톡신(보톡스)을 이용해 근육의 크기를 줄이고, 근육의 발달을 막아주는 시술이다. 주로 여름에 노출이 잦은 종아리나 승모근에 시술해 보다 매끈한 바디 라인을 만들고, 옷 맵시를 완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시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근육이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시술이 간단하고 통증이 적어 만족도가 높다.

또한 보톡스는 다한증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운 여름철 조금만 움직여도 금새 옷 사이로 번져 나오는 땀 때문에 고민이라면, 보톡스 시술로 간편하게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보톡스 시술 후에는 하루에도 수 차례 데오드란트를 바르거나 일부러 조심하지 않아도 땀의 양이 줄어들어 겨드랑이, 손, 발바닥에 치료 하는 경우가 많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겨드랑이 부위의 옷이 땀에 젖는 경우, 손에 땀이 많아 타인과 접촉이 꺼려지는 경우, 손으로 하는 작업에 지장을 받는 경우, 땀 때문에 신발을 벗기 꺼려지는 경우, 이 밖에도 냄새감소, 위생상의 목적 등 다한증 보톡스를 맞는 이유는 다양하다.

다만, 과도한 시술 시 멍이나 감염, 통증, 부종, 근력저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풍부한 시술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통해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술 후 격렬한 운동을 피하고, 음주, 사우나, 찜질방, 열탕목용은 삼가는 것이 좋다.

아이니클리닉 신사점 이민기 원장은 “유달리 발달한 종아리와 승모근은 타고난 체형이 큰 영향을 미치며, 운동을 하면 할수록 더욱 발달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개선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여름을 대비해 단시간 내에 몸매 교정을 원하는 경우라면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한 바디 보톡스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보톡스 시술의 경우 시술 직후 하루 이틀 만에 효과를 볼 수는 없으므로 시술 효과를 기대하는 2~3개월 전에 미리 시술을 진행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도한 근육의 크기는 바디 보톡스를 이용해 감소시키고 뱃살이나 팔뚝 등 지방이 축적되기 쉬운 부위를 날씬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지방분해주사의 일종인 HPL시술도 병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냉동지방분해, 충격파 지방분해술, 카복시테라피 등 부위와 정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