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회장 '우정체로 쓴 조선개국 385년' 출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이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역사서 《우정체로 쓴 조선개국 385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번에 출간한 《우정체로 쓴 조선개국 385년》은 《6·25전쟁 1129일》 《광복 1775일》 《미명 36년 12,768일》 《여명 135년 48,701일》에 이어 이 회장이 다섯 번째로 펴낸 역사서다.

이 책은 태조 이성계가 즉위한 날부터 영조가 승하한 날까지 385년, 14만140일간의 조선왕조 창업과 중흥, 민간사회의 생업, 일상과 풍습, 예술과 과학기술 등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고 나열하는 방식으로 기술한 역사서다. 이 회장은 이런 기술 방식을 자신의 호인 ‘우정(宇庭)’에서 따와 ‘우정체’라고 이름 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박관용 전 국회의장, 한승수 전 국무총리, 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등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다섯 편의 역사서를 출간하며 ‘역사는 모방의 연속이며 세월은 관용을 추구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6·25전쟁 1129일》 요약본을 영문으로 번역해 참전국과 참전용사 등에게 1000만 부 이상 무상 보급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