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벤처기업 인바디가 체성분 분석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인 ‘인바디밴드2’를 출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헬스클럽이나 병원에서 하던 체성분 분석을 밴드 화면에 손가락만 갖다 대는 것만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제품이다. 2년 전 출시한 인바디밴드에 비해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인바디밴드2는 심박수 측정, 수면의 패턴과 질 분석, 보행수 및 소모칼로리 등을 기록하는 액티비티 트래킹 등의 정확도를 높였다. 크기는 작아지고 슬림해졌으며 화면 선명도는 3배 밝아졌다. 기존 제품은 체지방량만 표시했지만 신제품은 근육량까지 화면에 표시해준다.

전작에 없던 기능으로는 스쿼트, 런지, 플랭크,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케틀벨, 버피테스트 등 12가지 운동 동작을 인식하고 기록해주는 ‘이지 트레이닝’이 추가됐다.

배터리 사용 시간 및 데이터 저장 시간은 5~7일에서 2주로 늘었다. 방수 기능도 강화됐다. 가격은 17만9000원이다. G마켓 등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인바디 관계자는 “전작에 비해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개선됐다”며 “해외 시장에도 7월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