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에서 소호 패션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다. (자료 = 11번가)
11번가에서 소호 패션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다. (자료 = 11번가)
SK플래닛 11번가가 올해 1020대 고객들이 선호하는 '소호 패션'을 강화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올 초부터 지난 28일까지 11번가 내 소호 패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이에 여성의류 카테고리 거래액 중 소호 패션 비중도 32%로 뛰어올랐다.

11번가는 올해 초 소호몰 판매자를 영입하기 위한 '헌터(Hunter) MD(상품기획자)'들을 의류팀에 배치했다. 헌터 MD들은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10~20대 고객에게 인기가 있는 소호몰 판매자의 입점을 추진했다.

그 결과 40개의 인기 소호몰이 추가로 입점했다. 현재 미아마스빈, 패션풀, 코코블랑 등이 11번가에서 활동 중이다.

최근 소호 패션은 트렌디한 디자인을 담으면서도 품질은 강화해 한국형 '패스트패션'(SPA)으로 자리잡고 있다. 연간 거래액이 800억원에 달하는 스타일난다, 임블리, 난닝구, 11am, 모코블링 등을 비롯해 100여개 소호 패션몰이 11번가에 입점해 있다.

여름을 맞아 11번가는 소호(SOHO) 신규 브랜드를 통해 트렌디한 패션아이템을 제안하는 '라이징 패션 스타일' 기획전을 6월4일까지 실시한다.

소호몰 써니가 자체 제작한 롤업 5부 팬츠(1만1400원), 믹스엑스믹스의 슬리브리스 블라우스(2만6000원), 나나살롱의 바비롤업 티셔츠(1만9000원) 등에 판다. 무료배송 쿠폰(최대 2500원 배송비 할인)등을 제공한다.

박준영 SK플래닛 MD본부장은 "올해 전략적으로 소호 패션을 강화하면서 10~20대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소호 패션 판매자들이 판매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들에겐 다양한 패션상품을 판매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트렌드 패션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