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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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스마트폰뱅킹의 등록고객이 전체 인터넷뱅킹의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만 3조6000억원이 넘는 돈이 스마트폰뱅킹으로 거래됐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3월말 국내 은행에 등록된 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 포함) 고객 수는 1억2532만명으로 집계됐다. 작년말보다 2.3%(279만명) 늘어난 수치다. 이중 개인과 법인이 각각 1억1734만명, 799만개로 2.2%(258만명), 2.6%(21만개) 증가했다. 실제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이용고객 수는 5773만명으로 0.9%(51만명) 늘었다.

1분기 중 일평균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9412만건으로 전기대비 5.9% 증가했다. 반면 이용금액은 41조9189억원으로 4.6% 감소했다. 전체 이용건수의 대부분(91.5%)은 조회서비스가 차지했다. 총 8608만건으로 7.4%(596만건) 늘었다.

지금이체서비스의 경우 이용실적이 804만건, 41조9001억원으로 각각 8.1%(71만건), 4.6%(2조309억원) 감소했다. 이는 공모주 청약과 관련된 대규모 증가금과 환불자금 이체가 줄어든 데서 기인했다. 인터넷뱅킹 대출신청 실적은 2613건, 288억원을 기록했다.

3월말 스마트폰뱅킹 등록 고객수는 7734만명으로 인터넷뱅킹의 61.7%를 차지했다. 3개월 동안 3.6%(266만명) 늘었다. 1분기 중 스마트폰뱅킹 일평균 이용건수는 5738만건, 이용금액은 3조6258억원으로 각각 7.3%(369만건), 8.3%(2782억원) 늘었다. 이처럼 스마트폰뱅킹 이용이 늘어나면서 전체 인터넷 뱅킹 중 스마트폰뱅킹의 비중은 이용건수 기준 61.0%, 이용금액 기준 8.6% 확대됐다.

한편 입출금·자금이체 거래서비스에서 인터넷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3월말 건수기준으로 전체의 40.7%를 차지했다. 작년 12월 42.1%였던 비중이 소폭 줄어든 것이다. 조회서비스 기준으로는 인터넷뱅킹 이용비중은 전체의 79.3%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