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84.1%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를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주 지지율(81.6%)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문 대통령이 ‘향후 5년간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란 응답도 전주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82.9%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10%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는 74.1%포인트로 지난주 대비 2.6%포인트 더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주 연속 상승하며 56.7%를 기록해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경기·인천과 충청에서 60%대, 부산·경남·울산(PK)에서 50%대 중반에 근접했고, 보수층의 지지율도 30%대로 올라섰다.

반면 야 4당은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해 12%를 기록했고, 국민의당은 5주 동안 하락해 8.2%에 그쳤다. 바른정당과 정의당도 2주 연속 하락해 공동 4위(6.2%)에 머물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