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옷을 입고 모여 파티를 하는 ‘디네앙블랑 서울’ 행사가 지난 주말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에서 열렸다. 1988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이 파티는 당일까지 장소를 비밀로 하는 게 특징이다. 이날 서울 행사에는 1500여 명이 참가했다. 오는 8월26일엔 부산에서 열린다.
금융감독원이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나선다. 이번 정기검사에 대해 금감원은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은 올해 정기검사 주기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또 2월 진행했던 검사에서 내부통제 취약점이 노출된 점도 영향을 줬다고 했다.24일 금감원은 보도자료를 배포해 농협금융지주 및 농협은행 정기검사 착수 배경을 밝혔다. 이번 정기검사는 다음 달 중순부터 실시될 예정이며 지난 22일부터 사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정기검사에 나선 배경을 2가지로 설명했다. 금감원은 주요 대형은행에 대해 2년마다 정기검사를 실시한다.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은 2022년 5월 정기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올해 검사 주기가 돌아왔다는 취지다. 또 최근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를 검사한 결과 은행 지원이 불법행위에 직접 가담한 정황이 확인되는 등 내부통제 측면에서 취약점이 노출됐다고 설명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농협은행 A지점 직원은 부동산 브로커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거액의 부당대출을 취급했다. B지점 직원은 고객의 동의 없이 펀드 2억원을 무단 해지해 횡령했다. 이 직원은 다른 금융사고를 저지른 경험이 있었지만, 적절히 관리되지 않아 추가 사고가 발생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금감원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다른 지점, 여타 금융회사에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발생했을 개연성이 있다"며 "내부통제 체계가 취약하면 금융사고가 발생해 은행 손실, 소비자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정기검사를 통해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의 경영 전반 및 지배구조 취약점을 종합 진단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지주회사법, 은
하이트진로는 진로가 제로슈거(무설탕) 소주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진로는 지난 5년간 누적 판매 19억병으로 1초당 약 13병이 판매될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런 성장 배경에는 ▲지난해 1월 제로슈거 리뉴얼 단행 ▲소비자 니즈에 맞춘 팩 소주, 페트병 소주 출시 ▲핑크라벨 등 한정판 에디션으로 젊은 층 공략 ▲캐릭터 굿즈 출시 ▲다양한 협업 활동 등이 있다고 업계는 설명했다.특히 소주 업계 최초로 두꺼비를 활용한 캐릭터 마케팅을 진행해 소비자와 소통해왔다. 현재 진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73만1000명으로 국내 주류 브랜드 중 가장 많다. 하이트진로는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진로와 두꺼비 캐릭터를 꾸준히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접점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서 대표 소주 브랜드로서의 대세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LG전자가 국립재활원과 손잡고 보다 다양한 사용자를 위한 가전제품 접근성 향상에 나선다. 일상생활에서 장애인, 노인, 어린이가 가전제품을 사용할 때 겪는 불편을 줄이고 더욱 편리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LG전자는 24일 국립재활원과 '가전제품 접근성 개선 활동 및 기술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국립재활원 자립생활지원기술연구팀과 누구나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의 차세대 버전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달 장애인 자문단을 통해 가전제품 사용 중 겪는 페인 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사용자 유형 및 제품별로 분석해 컴포트 키트를 출시한 바 있다. 키트는 근력이 부족하거나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지체 장애 고객이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문을 쉽게 여닫도록 설계된 '이지핸들'과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 행어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행어' 등 7종이다.LG전자는 또한 국립재활원이 진행하는 보조기기 연구사업 관련 협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이향은 LG전자 H&A CX담당은 "국립재활원과 협업해 컴포트 키트를 업그레이드하고 모든 고객이 더 편리하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