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에 2019년까지 해상 케이블카가 들어선다. 포항시는 민자 500억원을 유치해 포항여객선터미널~환호공원 전망대 간 1.85㎞를 100m 높이로 연결해 10인승 케이블카 50여 대를 운행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운행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오는 8월 사업 시행자를 공모하고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내년 4월 착공해 2019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동해와 포항제철소 야간경관을 기반으로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검토를 한 결과 해상 케이블카 사업의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네 번째 해상 케이블카가 들어서게 된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