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역 우수 기업과 대학을 연계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 트랙을 이공계 중심에서 인문계열로 확대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도는 세방전지 삼건세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피앤엘 한국앰코패키징 등 8개 우량 기업, 경상대 창원대 경남대 등 9개 대학과 기업 트랙 협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2013년 ‘경남형 기업 트랙’을 처음 시행한 이후 협약 참여 기업은 135개로 늘었다.

기업은 신규 직원을 채용할 때 9개 대학의 취업 프로그램을 이수한 청년을 우대해 선발한다.

추가로 협약에 참여한 기업 중 전자제품 생산업체인 이코리아산업과 고급 포장재 인쇄업체인 한국앰코패키징, 교육서비스 업체인 사단법인 YSC 등 3개사는 인문계열 학과를 대상으로 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제조업 위주인 이공계 취업 프로그램을 취업난이 심각한 회계, 디자인, 경영 등 인문계열로 확대했다.

인도에 현지법인을 둔 이코리아산업은 인문계열 대학생 선발과 함께 해외 취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자동차부품 업체인 아스픽도 태국 현지법인에서 근무할 청년을 뽑을 때 해외 취업 트랙 이수자를 우대할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