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민주당·바른정당과 통합 없다"
국민의당은 25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박주선 국회부의장(4선·광주 동남을·사진)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오는 8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할 때까지 당을 이끌게 됐다. 대선 참패 후유증에 시달리는 당을 추스르고 야당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일이 과제다.

박 비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이슈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바른정당과 연대하는 데는 주저하지 않겠지만 타당과의 통합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선 “문 대통령이 취임 후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야당으로서 잘한 건 잘했다고 박수 치고 여당과 대통령의 독주에 대해선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