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골퍼도 에비앙챔피언십 한국예선 출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이 한국 골퍼만을 대상으로 출전 기회를 제공한다.

프랑스 생수업체 에비앙의 한국지사는 오는 6월26일과 7월31일 경기 여주시 360도CC에서 ‘에비앙챌린지 골프대회’ 예선 1, 2차전을 연다고 24일 발표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에비앙챔피언십 출전권을 준다.

모진 풀무원다논 대표(사진 오른쪽)와 최경재 에비앙 지사장(왼쪽)은 이날 서울 광화문 D타워에서 발표회를 열고 “아시아 지역을 대표해 한국 선수를 대상으로만 에비앙 출전권을 부여하는 대회를 연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1·2·3부 투어에서 뛰는 프로골퍼는 물론 국가대표와 상비군 등 만 14세 이상 대한민국 여성 골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경기 방식은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다. 예선 1, 2차전을 거쳐 선발된 12명은 8월 초순 본선 경기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는 9월14~17일 프랑스 에비앙리조트GC에서 열리는 에비앙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다. 왕복 항공권, 에비앙리조트 숙박, 에르메스 스카프, 에비앙 스파 이용권, 스와로브스키 트로피 등 5000만원 상당의 부상도 받는다. 이로써 한국에서 LPGA투어 정규대회 출전권을 부여하는 대회는 2014년 시작한 US여자오픈 한국지역 예선에 이어 에비앙챌린지까지 두 개가 됐다.

참가 신청은 29일 오전 10시부터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주최 측은 대회당 15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할 계획이다. 참가비는 프로 10만원, 아마추어는 5만원이다. 대회에서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따로 경기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