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에 빅스비·IoT 연동 스마트폰 경계 넘을 것"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데스크톱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주변기기 ‘덱스’를 앞세워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비전을 내놓았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1실장(부사장·사진)이 24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덱스는 인공지능(AI) 빅스비,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인 삼성 커넥트와 연동해 스마트폰의 경계를 뛰어넘는 비전을 보여주는 기기”라고 말했다.

"덱스에 빅스비·IoT 연동 스마트폰 경계 넘을 것"
덱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함께 공개한 스마트폰 주변기기다. 덱스에 갤럭시S8을 꽂기만 하면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앱(응용프로그램), 게임 등을 모니터나 TV의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이 부사장은 “덱스는 갤럭시S8의 강력하고 혁신적인 하드웨어 성능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편리하게 확장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집에서 데스크톱PC 대신 덱스로 인터넷을 하다가 빅스비에 ‘집이 너무 더운 것 같다’고 말하면 빅스비가 삼성 커넥트를 통해 에어컨을 동작하는 미래를 생각해 보라”며 “우리의 생각보다 더욱 빠르게 이런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고 썼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덱스 개발을 이끈 주인공이다. 지난 3월에는 삼성 글로벌 뉴스룸에 ‘휴대폰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 빅스비’라는 기고를 올리고 갤럭시S8의 빅스비 기능을 공개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