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24일 열린 이낙연 총리 후보자 청문회에서 "이 후보 배우자의 개인전 초청장을 보면 이 후보의 이름으로 초청장 인사말을 썼다"며 "남편을 국회의원이라고 써서 남편의 영향력과 권력을 과시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보도된 기사에 여사라는 표현을 썼다"며 "배포된 보도자료에 나온 표현이라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인사말을 쓴 것은 제 처신이 사려깊지 못했다"며 "송구스럽다"고 답했다.

여사 표현에 대해서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 배우자가 작성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그림 판매 내역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2008년 전시회 당시 도록에 75점이 수록돼 있다"며 "전부 판매했다면 전남개발공사의 구매금액에 비춰 볼 때 3억7500만원, 절반만 팔렸어도 2억원 가까운 소득이 있었을 것"이라며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그렇게 그림이 많이 팔리지 않는다"며 "배우자의 소득세 관련 자료는 이미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