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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첫번째 총리 후보자인 이낙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4일 시작됐다.

이 후보자의 검증작업에서 현재까지 제기된 주요 의혹은 ▲이 후보자 부인 그림 고가 매각 의혹 ▲이 후보자 아들의 군(軍) 면제 의혹 ▲이 후보자 아들의 증여세 탈루 의혹 ▲ 이 후보자 모친의 아파트 2억4천만원 시세차익 의혹 등이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새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 민주당 의원들 말씀 들으니 국가와 국회의 생산성이 높아졌다 생각됐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강 의원은 이어 "후보자 아들의 증여세 탈루 의혹이 제기됐다. 축의금 4400만원도 충당했다는데 얼마나 축의금이 들어온 것이냐"고 물었고 이낙연 후보자는 "축의금으로 충당했다고 들었다. 부끄럽지만 결혼 비용은 사돈 측에서 전액 부담했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앞서 "정부가 제출한 국무총리 이낙연 임명동의안 서류를 분석해 본 결과 이낙연 후보자 아들이 억대 증여재산에 대한 증여세를 탈루한 의혹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의 아들과 아들의 배우자는 청담동 전세금액 3억4천만 원의 아파트를 공동명의로 임차했다"며 "이 가운데 후보자의 아들이 부담한 금액은 1억 원이고, 나머지 2억4천만 원은 아들의 배우자가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자 아들이 부담한 1억 원을 보면 은행예금으로 4천만 원, 차량 매각대금으로 1600만 원을 충당했고, 4천만원은 결혼축의금 등으로 충당했다"면서"이는 증여세 부과 대상이 아니어서 증여세 탈루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