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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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더코칭대표는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원 출두를 앞두고 "아무런 증거도 없이 죄없는 대통령을 법정에 세운 것이 마음아프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밤새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다 새벽을 맞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박 대통령의 결백을 믿고, 지지하는 수천명의 국민들이 운집하여 대통령을 응원한다"면서 "진실을 아는 국민들의 열정이 눈물겹고,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런 증거도 없이 죄없는 대통령을 법정에 세우고 재판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지켜 보겠다"면서 "근거 없이 대통령이 헌법 수호 의지가 없어 보인다는 이유로 파면한 헌재 재판관들도 자신들의 행위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을 배우고도 숨어서 비판할 뿐, 권력이 무서워 입닫고 있는 자들은 스스로도 부끄러울 것"이라며 "갖가지 의혹과 거짓과 불의로 정권을 잡고도 좋아서 희희낙락하는 반역 집단, 얻는 것도 없이 그 앞에 부역한 배신자들은 아마도 밤이 무서울 것이며, 그들에게 더 이상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식인들이 입을 닫는 사회, 거짓이 판치는 사회는 죽어가는 사회"라며 "이런 천인공노할 짓을 벌인 자들이 하나 둘도 아니고, 언론, 검찰. 국회를 망라하여 우글우글하며, 여전히 진실은 외면하고, 박대통령에게 잔혹한 저주를 퍼붓는 자들이 국민이라고 떠드는 이 나라에서 함께 살아야 하는 현실이 정말 귤욕적이고, 통탄스럽다"고 했다.

정 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게 "진실은 반드시 모습을 드러내고 승리는 진실의 편"이라고 응원하면서 "악의 무리들은 결국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과 최씨에 대한 첫 정식재판을 연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