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팅어 / 사진=최혁 기자
기아 스팅어 / 사진=최혁 기자
기아자동차의 스포츠세단 '스팅어'(사진) 사전계약 대수가 2000여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신차 발표회에서 "지난 11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이후 22일까지 2000여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8영업일 동안 하루 평균 250여대 가량의 계약 건수를 올린 것. 사전 예약한 고객 가운데 42.3%(850여대)는 3.3L 터보 가솔린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시승 신청 수는 4000여건을 기록해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날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스팅어는 기아차의 기술력과 감성적 역량, 풍부한 상상력이 모인 결정체"라며 "이제껏 보지 못한 혁신적인 디자인과 주행 성능으로 고성능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찌르다', '쏘다'라는 뜻을 가진 스팅어는 2.0L 터보 가솔린, 3.3L 터보 가솔린, 2.2L 디젤 등 세 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2세대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2.0L 터보 가솔린 차량은 최고 출력 225마력과 최대 토크 36.0㎏·m의 힘을 발휘한다.

3.3L 터보 가솔린의 경우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가 각각 370마력, 52.0㎏·m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는 4.9초가 걸린다. 세계적 브레이크 제조사인 브렘보(brembo)의 브레이크 시스템, 전자제어서스펜션(ECS) 등이 기본 장착된다.

2.2L 디젤은 최고 출력 202마력, 최대 토크 45.0㎏·m의 성능을 낸다. 가격은 파워트레인(동력계통)과 트림(세부 모델)에 따라 3500만~4880만원이다.
기아 스팅어 / 사진=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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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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