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의 사상 최고가 행진이 이어진 23일 '2017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은 적극적인 매매로 절반 이상 수익을 개선했다. 참가자 9명 중 6명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누적수익률 순위 1~3위도 변경됐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연기금의 주식 매집에 힘입어 이틀째 사상 최고가 행진을 지속했다. 전날보다 7.71포인트(0.33%) 오른 2311.7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2.11포인트(0.33%) 상승한 644.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누적 수익률 1~3위의 희비가 교차했다.

이동현 한화투자증권 송파지점 과장
이동현 한화투자증권 송파지점 과장
이동현 한화투자증권 송파지점 과장이 전날 2위에서 이날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 과장은 이날 0.02%포인트의 손실을 봤지만 누적수익률 9.49%를 기록해 다시금 1위에 올랐다.

이동현 과장은 이날 지니뮤직 200주, 액토즈소프트 100주, 파인텍 150주를 추가 매수했다. 쇼박스 300주는 신규 매수했다. 반면 모바일리더는 보유 수량 200주 전량을 매도해 3만5000원을 벌었다.

이 외에도 이 과장은 삼성제약 에프엔씨애드컬쳐 아바코 루트로닉 에이티젠 심텍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파인텍의 주가가 전날 대비 6.96% 하락했고, 쇼박는 3.08% 떨어졌다.

전날 누적 수익률 1위를 꿰찬 메리츠종금증권 부산금융센터 자신감의 요정 팀은 이날 0.50%포인트의 손실을 기록하며 3위로 물러났다. 누적수익률은 9.86%에서 9.31%로 줄었다.

자신감의 요정 팀은 현재 19개의 종목을 보유 중이다. DMS 뷰웍스 와이엠씨 SK디앤디 롯데케미칼 등이 전날 대비 1~2% 하락하며 수익률을 소폭 끌어 내렸다.

누적 수익률 2위는 유안타증권의 청담 샥스핀 팀이다. 청담 샥스핀 팀은 이날 0.65%포인트의 수익률을 추가하며 누적 수익률을 9.35%로 확대했다.

청담 샥스핀 팀은 이날 송원산업 200주, SK 16주를 신규 매수했다. 와이지-원은 보유 수량 1250주 가운데 450주를 매도, 22만9000원의 수익을 거뒀다. 와이지-원은 이날 주가가 전날보다 3.08% 상승 마감했다. 송원산업은 0.24% 내렸고, SK는 2.07% 올랐다.

이밖에 김선구 메리츠종금증권 강남센터 과장, 강성국 한국투자증권 상계동지점 차장, 민호기 유진투자증권 영등포지점 대리 등이 이날 수익을 개선했다.

올해로 22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2월 27일부터 11월24일까지 9개월간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7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