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시험발사 규탄…"북한 정권 실상 알리고자 살포"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규탄하는 내용의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 등 회원 7명은 22일 오후 10시 30분∼11시 30분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에서 대북전단 30만장과 1달러 지폐 2천장, 소책자 500권 등을 대형 풍선 10개에 매달아 북측으로 날려 보냈다.

풍선에 매달린 대형 현수막에는 '인민은 굶주리는데 핵 미사일 마구 쏘아대는 미치광이 김정은을 끝장내자!'라는 문구를 담았다.

박 대표는 "새 정부가 북한과 관계를 개선하고자 노력하는데 북한은 오히려 미사일과 핵으로 뒤통수를 쳤다"며 "주민은 굶주리는데 독재를 위해 미사일과 핵으로 한국과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북한 정권의 실상을 알리고자 풍선을 날렸다"고 밝혔다.

(파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k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