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오는 6월 2일부터 5일 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7)에서 표적항암제 ‘CWP291’의 임상 설계에 대해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CWP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Wnt/β-catenin 기전을 억제, 재발·불응성 다발성골수종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다. JW중외제약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미국과 한국에서 CWP291 단독 시험인 임상 1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투여에 대한 1b상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안전성이 확보된 용량을 기준으로 단일요법과 병용요법 임상시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CWP291의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임상종양학회는 3만여 명의 종양 전문가가 참가해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료 전략과 항암신약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세계 최대 암학회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