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 정수기도  IoT로 관리한다…LG유플러스-쿠쿠전자 협업
이제는 IoT로 편리하게 스마트폰으로 생활 필수 제품인 밥솥,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생활가전들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종합건강생활가전기업 쿠쿠전자와 손잡고 IoT 밥솥, IoT 공기청정기, IoT 정수기 등 3종을 22일 선보였다. 제품들은 와이파이(WiFi) 환경이면 어디든 LG유플러스 홈 IoT 플랫폼인 ‘IoT@home’ 앱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오는 26일부터 쿠쿠전자 전국 108개 직영점 및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과 LG유플러스 온라인 직영몰 ‘IoT Shop’을 통해 IoT 밥솥과 IoT 공기청정기를 먼저 출시한다. IoT 정수기는 7월 출시 예정이다.

쿠쿠전자의 IoT 밥솥과 IoT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고객은 여름 휴가등 외출 시에도 편리하게 밥솥을 관리할 수 있다. 집 안에 사람이 없어도 외부 황사나 미세먼지로부터 댁내 공기질을 보호·제어할 수 있다.

IoT 밥솥의 경우 밥솥 전원을 켜고 외출했을 시 간편하게 앱으로 밥솥 전원을 끄거나 절전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절감을 할 수 있다. 밥의 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밥솥의 패킹 및 내솥 교체 시기가 다다랐거나 10시간 이상 보온모드가 지속돼 밥의 수분이 증발할 여지가 있는 경우 고객은 앱 푸시로 알려준다.

IoT 공기청정기는 앱을 통해 공기질 알림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집 안의 공기 청정도가 떨어졌을 경우 외부에서 원격으로 공기청정기를 가동해 공기질 관리를 할 수 있다.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객의 공기청정기 사용형태를 분석해 적절한 필터 교체 시기도 알려 준다.
밥도 정수기도  IoT로 관리한다…LG유플러스-쿠쿠전자 협업
LG유플러스 안성준 IoT 부문장은 “거실, 욕실을 넘어 주방가전에도 IoT 기술을 적용해 고객에게 생활 가치 및 편의를 제공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이라며 “연내 50종까지 IoT 상품을 확대해 국내 홈 IoT 시장에서 일등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쿠쿠전자 구본학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쿠쿠만의 차별화된 혁신 기술과 제품력에 최첨단 IoT기술을 더해 고객의 삶을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쿠쿠전자는 국내 밥솥 시장 점유율 75%를 차지하는 1위 업체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해 종합건강생활가전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번 IoT 밥솥, IoT 청정기, IoT 정수기를 선보이면서 가스잠그미, 스위치, 플러그, 열림알리미 등 기존 36종의 IoT 기기들과 상호 연동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음식 조리 시 고객이 LG유플러스 가스잠그미를 열면 공기청정기가 자동으로 실행되는 등의 형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