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유해물질 없는 TV 디스플레이 내놓는다
LG디스플레이가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TV용 디스플레이를 내놓는다.

LG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및 IPS 나노컬러 TV용 디스플레이가 세계 최고의 친환경 인증기관인 SGS사에게 업계 최초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2017년 출시되는 TV용 디스플레이를 대상으로 유해물질저감, 재활용성 등 친환경 요소를 평가한다. 또 이에 부합하는 제품엔 에코라벨(Eco Label)이 부착된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TV용 디스플레이는 인체에 유해한 카드뮴(Cd)과 인화인듐(InP)과 같은 유해물질이 포함된 부품을 사용하지 않고,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이 제품은 백라이트를 대체해 경량 및 슬림 디자인 구현과 부품 수 저감으로 자원효율성과 재활용율이 우수해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또 IPS Nano Color TV용 디스플레이는 고색재현 기술임에도 카드뮴과 인화인듐을 배제하는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동시에 세계 최대 시험·검사기관인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Cd Free, InP Free LAP(Light Absorption Polarizer) for TV Panel’이라는 품질·성능 인증마크 QPM(Quality & Performance Mark)을 획득했다.

LG디스플레이는 TV용 디스플레이가 친환경 인증을 받으면서 친환경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트업체 중심이던 친환경 정책에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 간소화 및 진행비용 절감, 인증 기간 단축 등 고객가치 제고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